제주도 스냅 웨딩사진 후기
사계절이 예쁜 우리나라 제주도, 유채꽃이 만발하는 계절, 시원한 바닷가에서 투명카약을 타는 계절,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 좋은 계절, 소복히 눈이 쌓이는 새하얀 계절 등 어느 순간도 놓칠 수 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있다. 모든 곳이 예뻐서 그런지 코로나 시기에 신혼여행지 1순위로 꼽혔고,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에서 웨딩사진을 찍었다. 앞으로 제주도 스냅 웨딩사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찍었던 후기를 남겨보고자한다.
제주도 스냅 웨딩사진, 3월의 제주도
예식이 6월이라 얼른 보정본을 받아 모바일 청첩장에 넣을 생각으로 3월로 촬영날짜를 잡았다. 3월의 제주도는 그래도 봄의 기운을 가지고 있으리라 믿었다. 그러나 우리가 도착한 3월의 제주도는 생각보다 바람이 매우 거세게 불었다. 3월 초도 아니고 20일쯤이었는데도 날은 추웠고 바람이 많이 불었다. 물론 매년 다르겠지만 우리가 촬영했던 2021년 3월의 날씨는 바람이 많이 부는 추운 날씨였다.
제주도 스냅 후기를 찾아보면 날씨가 다한다는 말이 많았다. 그래서 몇 주 전부터 날씨어플을 찾아보고 검색도 해보고 했지만 우리가 찍는 날의 날씨는 비가 예보되어있었다. 그래도 한가닥의 기대를 걸고 도착한 제주도는 다행히 비는 안왔지만 날씨가 매우 흐렸다. 그래도 비가 오지 않는 것에 감사하며 헤어메이크업을 받고 촬영을 진행했다.
제주도 스냅 웨딩사진, 헤어메이크업 그리고 드레스
제주도스냅을 촬영하려면 셀프로 드레스를 준비하고 헤어메이크업을 해도 좋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예비신랑은 맞춤예복을 들고갔고 헤어메이크업을 받았다. 나 역시 헤어메이크업을 받고 샵에 있는 드레스를 이것저것 피팅한 뒤 빌려입었다. 제주도 스냅 웨딩사진을 찍기 전 어떤 드레스를 입을건지, 몇 벌을 입을건지, 어디서 찍을건지 미리 생각해두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된다.
제주도 스냅 웨딩사진, 스냅업체 선정 그리고 후기
SNS에 '제주도 스냅 웨딩사진'을 검색하면 수많은 업체들이 나온다. 각 업체, 작가마다 표현해내는 색감이 다르고 분위기가 다르기때문에 각 커플이 선호하는 분위기를 따라가는 것이 좋다. 우리 역시 수 많은 업체를 보고 마음에 드는 색감을 찾았다. 한 가지 걱정되었던 것은 날씨가 흐려서 제대로 색감이 나오지 않을것 같았다. 촬영하는 내내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는 흐렸지만 그래도 작가님은 다양한 배경에서 다양한 구도로 찍어주려고 노력하셨다.
나중에 원본을 받았을때 역시나 너무 흐려서 당황했지만 충분히 보정과 노을합성으로 멋진 제주도 스냅 웨딩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일반적인 스튜디오사진과는 다르게 자연적인 느낌이 가득해서 우리의 사진을 본 사람들이 예쁘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좋은 날씨를 만났다면 더 좋았겠지만 추운 날씨에 벌벌 떨며 찍은 사진이어도 예쁘게 나온 덕에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었다.
